올해 실시될 국가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최종 경쟁률이 5.1대 1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동극)는 8∼10일 2017년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20명 선발에 133개 대학에서 608명이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경쟁률은 5.1대 1로 지난해(6.4대 1)에 비해 낮아졌다.
분야별로는 63명을 선발하는 행정분야는 5.8대 1, 57명을 선발하는 기술분야는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공직 사회의 지역대표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지방대학 활성화를 위해 2005년에 도입됐다. 지난해까지 865명이 이 제도를 통해 공직에 진출했다.
선발은 각 대학교의 추천을 받은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영어와 한국사 기준점수(등급) 이내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PSAT),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이뤄진다. 지역별 균형선발을 위해 특정 시·도 소재 대학 출신이 합격자의 10% 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합격자는 내년부터 중앙부처에서 1년간 수습근무한 뒤 근무성적과 업무추진능력 등에 대한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김우호 인재채용국장은 “지역인재 추천채용은 대학교육 정상화, 지역균형발전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라며 “공직사회에 지역·학교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필기시험은 오는 25일 서울 언남고등학교에서 오전 10시25분부터 치러지며 수험생은 9시45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3월 2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월 29일 면접시험을 거쳐 5월 1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국가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 경쟁률 5.1대 1
입력 2017-02-16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