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봄 배구 희망,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입력 2017-02-15 22:40
박철우. 뉴시스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삼성화재는 1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1(19-25 25-15 25-23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시즌 14승16패(승점 45)를 기록해 4위 우리카드(15승14패·승점 49)와의 간격을 좁혔다. OK저축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쌍포 박철우와 타이스가 26점, 22점으로 활약했다. 박철우는 서브에이스 5개, 블로킹 2개를 보태며 트리플크라운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가 27점으로 홀로 분투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한국도로공사가 KCC인삼공사에 3대 1(21-25 25-17 25-21 25-18)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2연승과 함께 승점 21점(7승18패)째를 따냈다. 정대영(17점) 헐리(16점) 배유나(14점) 고예림(13점) 문정원(10점) 등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인삼공사(12승13패·승점 36)는 알레나가 36점을 올렸지만 3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