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암살된 김정남의 시신 부검이 완료됐다고 말레이 온라인 매체 더스타가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보도했다.
세팡 지역 경찰차장이 오후 7시50분 쿠알라룸푸르 병원의 사체안치실을 떠나면서 부검 완료 사실을 확인했다고 더스타는 밝혔다.
그러나 압둘 아지즈 차장은 시신이 누구에게, 언제 인도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어 8시쯤 북한 대사관 소속 차량 4대가 사체안치실 건물을 떠났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CCTV에 찍힌 20대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여성은 베트남 여권을 지녔으며 베트남행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13일 오전 9시쯤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여성 2명으로부터 얼굴에 화학물질 스프레이를 받은 뒤 쓰러져 사망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