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상파 UHD 본방송, 5월 31일로 결정

입력 2017-02-15 14:22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해 12월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 빙상경기장을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 초고화질(UHD) 방송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수도권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방송이 오는 5월 31일 개시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지상파 3사 본부장(KBS 김대회 전략기획실장, MBC 김성근 방송인프라본부장, SBS 신경렬 정책실장)이 참석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방통위는 충분한 시험방송 기간이 필요하다는 지상파 3사의 수도권 UHD 본방송 연기요청(9월 3일 방송의 날 개국)을 일부 수용했다.

방통위는 안정적인 지상파 UHD 본방송을 위해 현재 나타난 오류사항을 해결하고, 주조정실 등 송출 이외의 과정을 포함한 방송전반의 장비연동을 면밀히 검증할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지상파 UHD 방송 초기에 국민적 관심을 조성하기 위해 방송사 동시 방송이 필요하다는 지상파3사 의견을 고려해 공동 개국을 결정했다. 개국은 KBS의 방송장비가 구축되는 시점(4월말)부터 1개월 후인 5월 31일이다.

전체회의에 출석한 지상파 3사 본부장들은 5월 31일에 안정적인 지상파 UHD 본방송 개시를 약속했다. 오는 28일부터 지상파 3사 공동으로 시험방송을 실시해 국민과의 약속을 최대한 이행할 방침이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지상파 UHD 방송을 연기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5월 본방송을 철저히 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