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이 얇거나 약해서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레이저 굴절교정술이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시력교정의 대안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안내렌즈삽입술. 각막 손상 없이 반영구적으로 시력교정이 가능하고 원추각막, 시력퇴행 등 부작용 우려를 해소했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생체 친화적인 재질과 설계구조의 최신 안내렌즈들은 최신 수술 후 안전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내렌즈삽입술의 안전기준 강화의 필요성을 제시한 국내 의료팀의 연구결과가 국제학회에 채택되어 주목 받고 있다.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최진영, 하병진, 김은경 원장은 연세대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발표한 ‘토릭 아쿠아ICL 렌즈삽입술 후 회전 안정성’ 연구초록이 ‘미국 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에 공식 채택됨으로써 오는 5월 공식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토릭아쿠아ICL렌즈는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삽입하는 후방렌즈이자 최신 렌즈인 아쿠아ICL의 난시교정용 안내렌즈로, 렌즈 중앙부에 방수 구멍이 설계되어 있어 렌즈 전∙후면부에 영양공급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다. 백내장과 같은 부작용 우려를 낮추고 초고도근시와 난시를 동시에 교정하는데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토릭아쿠아ICL은 안정성과 난시교정효과가 높은 렌즈이지만, 수술 시 난시축이 조금만 틀어져도 시력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부작용 우려를 낮추기 위해서는 설계단계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의 취지를 밝혔다.
아이리움안과 의료팀은 렌즈삽입술 분야에서 안전성 향상과 부작용 예방을 위한 연구를 꾸준히 전개해 왔다. 특히 2014-2015 연이어 발표한 아쿠아ICL의 수술 후 명암, 근거리 작업 등의 변수에 따라 볼팅값(vaulting: 렌즈와 수정체 간의 거리)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연구논문들이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AJO) 등 SCI 급 최고 권위의 안과 학술지에 채택되어 연구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발표 논문에 따르면, 아쿠아ICL은 삽입 후 렌즈가 생체 내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수술 후 다양한 변수에 따라 렌즈의 움직임까지 고려한 수술설계가 중요하다. 전방 깊이, 안축장 길이, 동공크기 등 환자마다 다른 눈 상태를 고려한 정밀설계를 통한 집도는 수술 후 부작용 우려를 낮추는 것과 직결된다.
한편, 아이리움안과는 지난해 렌즈삽입술 분야에서 수술성과와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난시교정용 렌즈삽입술 우수센터’(EVO AQUA TICL Center of Excellence 2016)’로 선정되었으며, 의료진들은 ‘토릭아쿠아ICL 레퍼런스닥터’(TICL Reference Doctor)로서 안전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