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북한 김정남, 여성 간첩에 독침 피살

입력 2017-02-15 07:03
지난 2011년 사망한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13일 오전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여성들로부터 독침 공격을 받고 살해됐다. 김정남은 후계 구도에서 밀려난 뒤 신변 위협 속에 중국과 동남아 일대를 전전해 왔다. 채널A 방송화면 캡처

2017년 2월 15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입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13일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북한 여성 공작원들의 독침 공격을 받고 피살됐습니다. 구체적인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김정은의 지시를 받은 북한 정찰총국 소속 특수공작원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최측근까지 잔혹하게 처형한 김 위원장의 ‘공포정치’가 이제는 ‘백두혈통’이라는 김씨 일가에까지 칼끝을 겨누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안 초안을 공개한 14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로 초치됐던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정병원 동북아국장과 면담한 뒤 건물 밖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일본 정부가 14일 자국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처음 명시했습니다. 교사들이 사용하는 학습지도요령은 일본의 모든 학생에게 가르쳐야 하는 최소한의 기준으로 법적 구속력이 있습니다. 일본 초·중·고교 사회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란 주장이 들어간 데 이어 교사의 학습 지도까지 같은 주장을 가르치도록 의무화한 것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4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특검은 그간의 보강수사를 통해 기존 혐의 외에 재산국외도피와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이 부회장 구속 여부는 16일 결정됩니다.




 많은 학생들이 취업난으로 졸업유예를 선택하지만 이후 미래에 대해서는 부모 소득 수준에 따라 낙관과 비관이 갈립니다. 금수저는 유예기간 동안 스펙을 쌓아 더 나은 미래를 꿈꾸지만 흙수저는 미래를 비관적으로 인식한다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