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방식 재협의 착수

입력 2017-02-14 17:28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 측과 대면조사 일정과 방식을 다시 협의하기 시작했다. 지난 8일 대면조사 무산 이후 6일 만에 협의가 시작된 것이다.


14일 특검팀과 청와대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박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과 방식을 다시 조율하기 시작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대통령 대면조사는 현재 특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일체 접촉이 없다”는 말과 조금 달라졌다.

이 특검보는 “대면조사는 지난번과 비슷한 방식으로 조율하느냐”는 질문에 “같은 방식은 아니라고 판단하면 될 것”이라며 조율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 특검보는 대면조사 일정이 언론에 보도된 후 조사 자체가 백지화된 것을 의식한 듯 구체적 발언은 삼갔다.

이 특검보는 “특별히 말할 내용이 있을 때 얘기하겠다”며 “지난번 사례에 비춰 보도에 신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