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활주로옆 잔디밭에 화재, 항공기 16대 운항 차질

입력 2017-02-14 14:06
14일 오전 11시 25분쯤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내 동편 활주로와 서편 활주로 사이 잔디밭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김해공항 내 있는 공군 부대가 출동해 30여 분만인 11시54분쯤 진화했다.

그러나 활주로가 폐쇄돼 착륙 항공기 10대와 이륙 항공기 6대가 정상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공군 측은 잔디밭 1000㎡가 훼손됐지만, 시설물 등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날 화재가 활주로에 접근하는 새를 쫓기 위해 발사한 조류퇴치용 폭음탄 탄피가 잔디밭에 떨어져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