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장관은 14일 북한이 고체연료 미사일 체제로 전환하면 킬 체인(Kill Chain)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킬 체인이 무력화 된다고 볼 수 없다"고 부인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킬 체인 계획과정에서 이미 연료의 주입 문제 등을 감안하고 했기 때문에 액체 연료에서 고체 연료로 간다고 해서 킬체인이 무력화 된다고 볼 수 없다"고 단언했다.
한편 북한이 최근 발사한 북극성-2는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은밀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사전 탐지를 생명으로 하는 킬 체인 등에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