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탄도미사일 89도로 발사, 최대 사거리 2000㎞”

입력 2017-02-14 11:30
사진=뉴시스

북한이 지난 12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속도가 마하 8.5로 분석됐다고 국정원이 14일 밝혔다.

발사 각도는 수직에 가까운 고각인 89도로 550㎞를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사 각도를 조정하면 최대 2000㎞까지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속도가 마하 9.5 이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비행속도에 기반해 당초 노동급 미사일이라는 분석을 무수단급 개량형이라고 번복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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