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는 강재헌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지난 2013년부터 4년간 진행해온 ‘스리랑카 간호학사 학위과정 구축사업’이 마침내 빛을 보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스리랑카 고등교육부는 지난 12월 간호대학(Faculty of Nursing)을 신설한다는 관보를 발행하고, 이달 초 스리랑카 대학 편람에 콜롬보대학교 간호대학 입학 관련 정보도 공개했다.
이 정보공개에 따르면 콜롬보대학교에 설립되는 간호대학은 3월부터 교사 신축을 시작해 11월에 100명의 입학생을 모집하고 순차적으로 500명까지 선발 학생수를 증원할 계획이다.
이들 신입생들은 모두 강 교수팀이 개발한 간호 학사학위 교육과정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3년제로 운영돼 오던 스리랑카 전역 17개 간호대학의 학사 학위과정은 모두 4년제로 바뀌게 된다.
한편 강 교수팀은 이병두 의약부총장, 윤숙희 간호부학장, 오진아 간호학과장, 하정옥·김선미 연구원 등으로 스리랑카 간호학사 학위 교육과정 개발 연구팀을 꾸려 그동안 15차례에 걸쳐 스리랑카 간호교육자를 대상으로 교수역량개발워크숍을 진행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팀, 스리랑카 간호학사 학위과정 구축해줘
입력 2017-02-14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