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을 맡고 있는 서석구 변호사가 1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3차 변론에 앞서 태극기를 펼쳐 보이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서 변호사는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다가 헌재 방호원으로부터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13차 변론기일 시작에 앞서 대통령측 대리인단의 서석구 변호사가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에 열리는 변론에 앞서 헌재 대심판정에 입장했다. 대리인석에서 재판관석을 바라본 채로 가방에서 태극기를 꺼냈다. 카메라 플래시가 잇달아 터지자 뒤로 돌아서 방청객석을 바라봤다. 태극기를 가슴 앞에 펼친 채로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서 변호사는 약 10초 간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던 도중 방호원으로부터 제지당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13차 변론기일 시작에 앞서 대통령측 대리인단의 서석구 변호사가 태극기를 들어보이자 헌재 직원이 제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 변호사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주최로 열린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