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안중근 의사 추모하기 좋은 날…서울 낮 기온 5도

입력 2017-02-14 05:02
사진=뉴시스. 107년 전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청에서 안 의사를 기리기 위해 열린 '시민들이 함께하는 안중근 의사 손도장 찍기 행사'에서 고등학생들이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평소 짝사랑하던 이성에게 고백하는 날인 밸런타인데이이자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이기도 한 2월14일인 화요일은 비교적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전날 하늘에 잔뜩 끼었던 눈구름도 걷혀 쾌청해 졌습니다. 다만 봄의 불청객인 황사가 몰려와 중서부와 호남지방은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동해안은 아침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부 내륙지역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습니다. 오전 4시를 기점으로 주요 지점 가시거리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 이천이 80m, 안성이 140m, 여주가 220m, 충청 세종 연서는 50m, 대전 60m, 공주 80m, 경남 거창은 70m, 전북 완준 70m 등으로 시야가 매우 답답한 편입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2.3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6.6도, 강릉이 영하 1.9도. 대전이 영하 1.1도, 전주는 1.3도 부산이 3도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는데요. 서울이 영하 6.3도까지 떨어졌고, 강릉이 영하 4.4도로 내려갔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빠르게 올라 춥지 않습니다. 서울이 5도, 강원도 춘천이 6도, 청주가 6도, 대구가 9도, 부산이 11도를 연인들이 데이트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더불어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기에도 제격입니다.


동해안과 경상도, 전라도 일부 지역엔 건조특보도 발효된 만큼 대기가 무척 메말라 있습니다. 화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치솟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됐지만, 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새벽까지, 경기북부·강원영서·충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모레까지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16일 밤부터 차차 흐려져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마스크 챙기세요.
등굣길 : 마스크 챙기세요. 얇은 옷 겹쳐 입어요.
산책길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국민일보 독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