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은 전국에서 모인 55개팀이 강릉의 특설무대, 해람문화관, 단오문화관 등지에서 19일까지 매일 다채로운 공연이 펼친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오는 15일 강릉원주대학교 해람문화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기원을 담아 ‘백야담설’의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춤에 담아낸 ‘백야담설’은 인천시립무용단이 정기공연으로 올렸던 작품을 중심으로 레퍼토리를 모아 하나의 작품으로 엮은 것으로 ‘춘앵무’, ‘사랑부채춤’, ‘빠알간 소식1’ 등 창작무용을 선보인다.
또한 인천의 어촌 부녀자들이 주로 불렀던 ‘나나니 타령(인천 지방 무형 문화재 제3호)'에서 비롯된 ‘나나니춤'은 바다와 함께 삶을 일궈온 갯가 여인들의 한과 흥을 해학적 몸짓으로 풀어낸 것으로 인천지역의 향토춤에 이르기까지 흥겹고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번 인천의 특색있는 공연을 통해 인천이 공연문화도시로서 도시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