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에서 전국 8번째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충북도는 보은의 구제역 발생농장 반경 3㎞ 이내에 있는 한우농가 2곳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구제역 의심축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마로면 송현리와 탄부면 구암리에 위치한 농장으로 각각 105마리와 19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들 농장에서는 각각 소 1마리가 침 흘리는 증상을 보였다.
두 농장은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 농장에서 각각 770m와 1.8㎞ 떨어져 있다.
이에 도는 이들 농장의 의심축만 살처분하고 함께 사육중인 소에 대한 임상증상을 예찰하고 있다.
이들 농장이 구제역으로 확진되면 보은에서만 6건의 구제역이 발생하는 것이다. 전북 정읍과 경기도 연천까지 포함하면 총 8건으로 늘어나게 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보은 한우농장 두곳 구제역 의심신고
입력 2017-02-13 17:36 수정 2017-02-13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