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류마티스 관절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

입력 2017-02-14 09:05

류마티스 관절염은 활막 조직을 침범하는 만성적이고 진행성인 자가면역질환이다. 보통 중 장년층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씨의 사례와 같이 최근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잦은 야근 등으로 인해 신체의 리듬이 깨진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하고 있는 추세이다.

아직까지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유전, 환경, 면역, 호르몬 요인 등이 관계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출산 후나 냉기 등 신체적 스트레스나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후 발병하기 쉬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적은 증상으로는 통증이 발생하며, 점차 진행되면서 만성적인 경로를 밝게 된다. 만약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점진적으로 관절이 파괴되어 이에 따른 관절 변형이 생기게 되고, 결국에는 걷지도 못하거나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장애가 발생하며, 때로는 조기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이지스한의원 인천점 나세종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여러 가지 원인들로 인해 우리 몸 안에 존재하는 면역세포들이 정상 기능을 상실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한방에서는 탕약 복용을 통해 면역계의 바탕이 되는 신정을 충분히 보충하여 근본적인 면역력의 정상화를 유도하고, 오장 육부의 원인이 되는 문제들을 날카롭게 진단하고 치료함으로써 스스로의 몸 관리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상태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원장은 “또한, 면역체계의 항진으로 나타나는 국소부위의 염증을 완화시키고, 즉각적인 면역체계의 활성화를 위해 약침을 사용하며, 장기간 쌓여있는 체내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환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뜸 치료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물론 한방치료는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여 꾸준히 받을 경우 증세 호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치료 이후에는 환자 스스로 류마티스 관절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햇빛을 주기적으로 쬐어 면역세포를 생산하는 비타민D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과도한 음주는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절한 휴식과 운동, 취미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