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카카오톡은 13일 오후 3시35분쯤부터 약 10분 동안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거나 대화창이 제대로 열리지 않았다. 모바일과 PC 버전 모두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카카오톡 운영진은 오후 3시45분 SNS를 통해 “일부 이용자들의 메시지 수·발신 지연 현상이 있어 긴급 점검 중”이라고 공지했다. 서비스는 오후 4시 현재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운영사 카카오는 지난 9일 발표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이 월간 국내 실이용자 수 4200만명, 해외까지 포함해 49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명실상부한 국내 1위 메신저다.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탓에 짧은 시간의 오류에도 혼란이 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타임라인에는 “카톡 발송이 안 된다” “메시지 하나를 전송했지만 같은 내용이 여러 건 발송됐다” “결정적인 순간에 대화창이 열리지 않았다”는 불편 사례들이 쏟아졌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 지진 발생 당시 갑작스럽게 늘어난 트래픽으로 2시간 넘게 메시지 송신과 수신이 이뤄지지 않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