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보도 해명하라!" 변희재, 손석희 자택 앞 기자회견 (영상)

입력 2017-02-13 15:29 수정 2017-02-13 15:34
사진=손석희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변희재 미디워치 전 대표

미디어워치 변희재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대한민국애국연합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와 함께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손석희 JTBC 앵커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변 전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손석희 앵커 자택 앞에서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손석희는 태블릿PC 조작보도 및 초호화 주택 자금 출처를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도 언론사를 운영하고 손석희 사장도 언론사 대표인데 언론 간의 문제로 집까지 쳐들어가는 일은 건국 이래 최초”라며 “손석희 씨는 선배답게 커피라도 대접하며 이야기를 들어야 될 것 아니냐”고 말했다.



JTBC는 지난달 26일 태블릿PC 보도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한 혐의로 변 전 대표를 고소했다.

당시 JTBC는 "변 씨 등의 의혹 제기가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입증하는 각종 자료와 증언을 뉴스룸에서 여러 차례 보도했다"며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과 특검도 JTBC가 제출한 태블릿PC가 최 씨의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고 변 전 대표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에 변 전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제 12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제보를 통해 손석희 사장의 자택을 알아냈다"며 "손 앵커의 집으로 쳐들어가 항의 하겠다”고 예고한바 있다. 



보수단체는 이날 “손 앵커의 태블릿PC 연쇄 조작보도의 진실은 이미 밝혀졌다”고 주장하는 한편 손 앵커의 평창도 자택 구입과정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손 앵커의 시가 30억 원대 초호화 주택은 MBC 아나운서 국장도 되기 전, 2003년에 구입한 것“이라며 ”미국 미네소타대로 유학 갔다가 귀국한지 2년 만에 초호화 주택을 마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 앵커가 월 500만 원대 MBC 아나운서 월급으로 4년 만에 약 15억 원 이상을 마련한 것인데 서민들에게는 기적에 가까운 자신만의 재태크 비법과 초호화 주택자금 출처를 공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을 보고 변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손석희 집 앞에 경찰 대대 병력이 떴다"면서 "손석희가 무슨 국가 공직자입니까”라며 비난 하는 글을 남겼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