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9년도 올해의 관광도시에 강진, 안산, 울산 중구 선정

입력 2017-02-13 15:17 수정 2017-02-13 15:21
전남 강진의 다산초당.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도 올해의 관광도시’로 전남 강진군, 경기도 안산시, 울산 중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진군은 가우도·마량미항 등 해양관광과 다산초당·하멜유적지 등 역사문화, 독자적인 농촌 체험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화할 수 있는 잠재력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 중구는 산업도시가 아닌 역사문화도시의 특징을 간직하고, 원도심 거리와 전통시장, 시립미술관(건립 예정), 태화강을 연결하는 관광축이 집약돼 있다. 또 세련된 미술 요소와 거리 디자인을 도입하는 등 역사와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도시관광 콘텐츠를 조성한 점이 돋보였다.

안산시는 산업도시 이미지와는 달리 서해안 갯벌과 시화호·대부도·풍도 등 다양한 해양 레저와 생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1시간 이내에 수도권과 송도신도시 등 배후도시의 관광 수요를 갖고 있어 체계적인 컨설팅 등 관광도시 지원 사업을 통하면 큰 폭으로 지역 관광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됐다.

문체부는 앞으로 1년간 전문가 집단의 컨설팅 등 각 관광도시의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육성계획과 연차별 실행계획의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도시별로 민관협의체의 구성을 유도하는 한편, 2019 관광도시 간 협력 연결망(네트워크)도 구성해 공동 홍보 등 자립적 발전 기반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