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헬로’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음악상

입력 2017-02-13 13:22
아델이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아델이 제59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음악상’을 수상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 시상식에서 벌써 3관왕을 확정했다.

 아델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드에서 ‘헬로’(Hello)로 올해의 음악상과 베스트팝솔로퍼포먼스상을 차지했다. 이 곡을 수록한 앨범 ‘25’로 베스트팝보컬앨범상까지 손에 넣었다.

 아델의 다관왕은 이미 오프닝 무대부터 짐작되고 있었다. 아델은 ‘헬로’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12월 사망한 영국 가수 조지 마이클의 헌정 무대 역시 아델이 맡았다. 아델은 노래를 부르던 중 슬픔에 사로잡힌 듯 공연을 잠시 멈췄다가 다시 시작했다.

 아델은 올해의 음악상을 수상한 뒤 “공연을 잠시 중단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 이 상을 수여한 그래미에 감사하다. 함께 작업한 작곡가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우수 신인상은 챈스 더 래퍼에게 돌아갔다. 챈스 더 래퍼는 2011년 데뷔했다. 정규 앨범을 출시하지 않고 오직 믹스테이프(비공식 앨범)로 이 상을 받은 사상 첫 뮤지션이 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