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아내가 치매를 앓고 있는 남편을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45분쯤 대구 한 아파트에서 A씨(72·여)가 남편 B씨(74)를 흉기로 찔러 B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 역시 흉기에 찔린 채로 발견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이들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남편을 찌른 후 자신도 찌른 것으로 보고 A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에서 아내가 치매 남편 흉기로 찔러
입력 2017-02-13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