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7명을 입건해 운영자 A씨(37)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대전에 사무실을 두고(필리핀 서버) 18억원 상당의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입건한 7명 중에는 사이트 운영자 A씨를 비롯해 4명이 조직폭력배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특히 조직폭력배들의 개입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할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경찰, 조폭 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일당 붙잡아
입력 2017-02-13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