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에서 KTX 막차를 놓친 50대 여성을 골목길로 유인해 강도짓을 한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공갈과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3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조모(41)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씨 등은 지난 2일 오전 1시30분쯤 부산 초량동 부산역 인근 골목길에서 이모(51·여)씨에게 “돈을 내놓으라”며 협박해 현금 5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빼앗은 뒤 현금 9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KTX 막차를 놓친 이씨에게 “어묵집을 알려주겠다”고 골목길로 유인해 범행을 저질렀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역에서 막차 놓친 50대 여성상대 강도짓 한 4명 검거
입력 2017-02-13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