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IS거점 시르테에서 시신 70여구 발견… 적신월사 수습 중

입력 2017-02-13 08:30
이라크 모술 주민들이 적신월사의 구호물품을 받고 있다. AP뉴시스

리비아 IS거점이었던 시르테에서 최근 10일 동안 70구가 넘는 시신이 발견, 수습됐다고 적신월사(Red Crescent) 소식통이 밝혔다.

미스라타에 있는 적신월사 위기관리위원회 살레흐 보즈레바 의장은 수습된 시신 중 65구는 지난 1월 19일 미군의 시르테 공습에서 전사한 IS전투원이라고 말했다.

보즈레바는 회교국가의 적십자 활동단체인 적신월사의 자원봉사팀이 아직도 시르테에서 남아있는 시신을 발굴하고 있다며 국내와 국제 봉사단체의 지원을 호소했다.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450㎞ 지점에 있는 시르테는 1년 넘게 IS의 거점이었다. 하지만 유엔이 지원하는 현 정부 동맹군이 7개월 동안 전투를 벌여 탈환했다.









고승욱 선임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