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국매족을 하면서 애국애족을 한다고 외치는 망국 쓰레기들”
“참 지X도 풍년이십니다”
“아무리 발광을 떨어도 대한민국에 민주주의의 봄은 옵니다. 써글!”
소설가 이외수 작가가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를 맹비난했다. 다소 거친 표현으로 탄기국의 집회를 저격했다. 네티즌들은 속이 후련하다며 공감했다.
이 작가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국민의 뜻에 의해 탄핵된 상태로 피의자 신분”이라고 지적하며 “탄핵을 반대하는 분들은 이 나라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수많은 공약들을 아무 고민도 없이 폐기처분하며 자신의 행적과 과오를 시인했다 부정했다를 반복하면서 모든 대형사고에 대한 책임을 회피해 온 정부에게 나라의 운명을 다시 맡기자는 얘기냐?”고 반문했다.
“참 지랄도 풍년이십니다”라고 쓴소리를 한 이 작가는 “방산비리를 자행하던 놈들이 부지기수인 부패정국. 태극기를 휘두르면서 그런 악취 풍기는 정국이나 두둔하는 주제에 무슨 안보타령이냐”고 일갈했다.
“국민을 우롱하면서 억지 주장으로 버티기를 시전한다고 진실이 뒤집혀지지 않는다”고 지적한 이 작가는 “당신들이 아무리 발광을 떨어도 반드시 대한민국에 민주주의 봄은 온다. 써글!”이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속이 다 후련하다" "꽃피는 봄은 올것이다" "딱 맞는 표현이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그러나 일각에선 비난의 도가 넘어섰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