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토르 속 그의 정체는 손준호, “복면가왕 출연 위해 2년을 기다렸다”

입력 2017-02-12 18:47
사진=방송화면 캡처

2년을 기다려 출연한 토르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손준호.

1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팥의 전사 호빵왕자’에 도전하는 4명의 준결승 복면가수들의 대결로 꾸며졌다.

3라운드 가왕 결정전에 오른 ‘토르’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을 선곡해 정통뮤지컬을 선사했다. 이에 청중과 평가단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이어 ‘사슴’은 넥스트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부르며 청량감 넘치는 록으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긴장감 넘치는 대결 속 승자는 사슴이었다. 복면을 벗게 된 토르의 정체가 공개됐다. 토르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손준호였다.

그는 “2년 전 김구라에게 복면가왕 출연 사실을 알렸더니 김구라 씨가 PD에게 얘기하는 바람에 출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제가 복면가왕의 철저한 비밀보안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멋쩍어했다.

손준호는 “이번 출연엔 아내도 모르고 가족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며 “2년을 돌아왔는데 다시 2년을 기다릴 수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문세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