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인정하는 성공적인 목회자가 되십시오. 목회자가 100억원을 가지고 있다고 세상이 존경하지 않습니다. 재물이 없다 해도 말씀에 능력이 있는 목회자가 존경을 받습니다.”
지난 9일 경기도 분당 세계지도력개발원에서 열린 목회나눔 강의에서 세계지도력개발원장 박조준 목사가 강조한 말이다. 목회나눔 강의는 박 목사가 후배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목회자의 자세와 소명, 설교의 방법 등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박 목사는 “초대교회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연구에 전무했지만 목회자의 본분을 지켰다”며 “하나님은 행하신대로 심판하시고 하나님의 인도는 틀림없다. 그러므로 못 배운 그리스도인도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면 승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과 돈, 지식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따라가면 승리한다”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후배 목회자들에게 자신을 잘 다스릴 것을 주문했다. 그는 “바울은 매일 죽노라며 자신을 컨트롤했다. 목회자 역시 이렇게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며 “목회자가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면 욕심이 되고 죄를 짓게 된다. 죄가 장성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했다. “목회자는 바른 심령으로 바른 관심을 갖고 바른 일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교회와 민족이 살게 된다”고 강조했다.
염창선 부천 비손교회 목사는 “한국교회의 어른이신 박 목사님의 강의를 통해 미래의 목회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후배들을 사랑하시는 선배 목사님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목사의 목회나눔 강의는 2~6월과 9~11월(둘째·넷째 목요일) 두 학기로 나눠 진행된다(031-711-5577).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