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직장인 26%, 자전거로 출퇴근

입력 2017-02-12 15:51
사진=뉴시스

송파구 직장인 중 26%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난달 9일부터 지난 8일까지 관내 100인 이상 규모 민간기업 19곳을 방문해 직장인 360명에게 자전거 이용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비율은 26%였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횟수는 주 4~5회가 40%, 주 2~3회가 34.7%로 대부분 꾸준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출퇴근 소요시간은 15분 내외가 37.9%, 30분 내외가 32.6%였으며 45분~1시간은 26.3%였다.

자전거 출퇴근 이유를 묻자 절반 이상(51.6%)이 운동 목적이라고 답했으며 교통비 절감 차원은 24.2%였다.

자전거도로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60%)가 많았으며 회사 내 자전거 주차 문제, 잔고장 수리시설 부족, 분실 우려를 불편한 점으로 꼽았다.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며 불편한 점을 묻자 단절된 구간이 많다는 답변이 45.3%로 가장 많았다. 보행자와의 충돌위험(32.6%), 도로 노후화(13.7%), 안전시설 부족(8.4%)이 뒤를 이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대부분(90.5%)이 자전거 사고 경험이 있지만 자전거 보험 가입자는 9.5%에 그쳤다.

송파구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 안전교육 강화, 자전거 도로 보수, 자전거 시범기관 확대를 추진한다. 다음달부터는 서울시 무인 자전거 대여시스템 따릉이(47곳 712대)를 구축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