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이색 체험관광, ‘원모어트립'에서 즐기자

입력 2017-02-12 14:06
'원 모어 트립'에서 검색 가능한 체험관광 '한류 스냅투어'(왼쪽 사진)와 '서울 음식 만들기'.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오픈해 3개월 간 시범운영한 체험관광상품 오픈마켓 ‘원 모어 트립’을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여행상품 직거래 장터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3월 중 시민공모를 통해 우수한 체험콘텐츠를 발굴, 상품기획 컨설팅을 통해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특화 체험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일본어 사이트 추가 개설, 검색방법 및 디자인 개편 등 사이트 기능고도화를 통해 이용편의를 도모한다. 상품과 여행에 관한 각종 문의사항을 전담하는 상담센터도 개설할 예정이다.

등록상품을 확대하고 구매 촉진을 위한 마케팅도 본격 추진한다. 트립어드바이저 등 해외 유명한 여행 관련 사이트, 서울에서 열리는 MICE행사 주관사와 협력해 사이트를 집중 홍보하고 해외 팔로워가 많은 외국인 파워블로거를 모집, ‘원 모어 트립’의 상품체험과 홍보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원 모어 트립’은 다양한 취향을 가진 외국인 개별관광객과 이색 관광콘텐츠를 보유한 공급자 사이에 다리를 놔주는 온라인 오픈마켓이다. 이곳에서는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위한 이색적인 체험관광상품을 검색하고 해외카드 간편결제를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사이트는 PC와 모바일 웹으로 제공되며 페이팔, 위쳇페이 등 글로벌 간편결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상품을 검색·결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현재 160여개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주 체험, 회식문화 체험, 떡 만들기, 향수 만들기, 한식 만들기 등 서울의 전통문화와 일상을 경험해보는 상품이 대표적이다.

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 대표이사는 “앞으로 다양한 공급자들이 참여하고 재미난 체험 콘텐츠로 가득한 마켓이 될 수 있도록 상품관리와 홍보마케팅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