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문희준 소율 결혼식… 첫 아이돌 부부 “눈에 띄네”

입력 2017-02-12 14:46
가수 겸 방송인 문희준(39)과 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26·박혜경)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비공개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뽀뽀를 하고 있다. 뉴시스


가수 겸 방송인 문희준(39)과 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26·박혜경)이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아이돌 그룹 출신의 가수 남녀가 부부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희준은 90년대를 휩쓸었던 그룹 'H.O.T' 멤버 중 가장 먼저 유부남이 됐다.  

방송인 조우종이 결혼식 사회를 봤고, 'H.O.T'로 함께 활동했던 강타가 축가를 불렀다. 토니안과 '크레용팝' 멤버 금미가 축시로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가수 겸 방송인 문희준(39)과 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26·박혜경)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비공개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희준은 "많이 떨려서 잠을 못 잤다. 축하해준 모든 분과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다투지 않고, 지금처럼 평생 알콩달콩 예쁘게 살겠다"고 말했다. 소율은 "서로 진실되게 사랑하고, 또 존중하면서 바라보겠다"며 "모범적인 부부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문희준은 최근 불거진 '콘서트 결혼 자금 논란'에 대해 "20년간 항상 가슴 속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잊지 않고 활동했다"면서도 "내가 부족했다. 사실이냐 아니냐보다 더 잘했어야 했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가수 겸 방송인 문희준(39)과 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26·박혜경)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비공개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열린 문희준 데뷔 20주년 콘서트가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불거지면서 논란이 된 데 따른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도 팬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며 활동하겠다. 고맙고 미안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소율은 "모범적인 부부로 잘 살겠다"고 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