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장난감도서관 3호점 강일동에 13일 개관

입력 2017-02-12 13:54
성내동 어린이회관에 있는 강동구 장난감도서관 1호점.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장난감을 모아놓고 대여해 주는 어린이장난감도서관 3호점을 강일동에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강동구는 그동안 성내동 어린이회관과 구민회관 등 2곳에서 어린이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문을 여는 건 3번째 장난감도서관이다.

13일 개관하는 장난감도서관 3호점은 60㎡규모로 자동차, 보행기 등 448개의 장난감을 갖췄다. 장난감 및 교구 대여는 물론 영유아 발달에 맞는 장난감 지도 및 상담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설 내부에는 수유실 및 주민 휴게공간도 마련돼 있다.

매주 화~토요일 주 5일간 운영하며, 서울시에 거주하는 0~7세 아동 양육가정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여료는 시중 구입가의 10% 수준이며 강동구민은 대여료의 50% 가격으로 장난감을 빌릴 수 있다.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은 바우처를 통해 월 6000원의 본인부담금만 납부하면 월 2만7000원을 지원받아 3만3000원이 적립되며 그 한도 내에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다.
운영은 1·2호점과 마찬가지로 ‘동동레코텍’(사단법인 통합지원연구회)이 맡는다.

구는 개관식에서 장난감도서관 3호점이 문을 여는데 도움을 준 강일리버파크3단지 입주자대표 회장, 어르신사랑방 회장, 아영어린이집 원장, 관리사무소 관리과장 등 4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힘든 세상에 장난감도서관은 작지만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며 “장난감도서관 3호점도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