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출산장려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첫째 자녀 출산 보호자에게 딸랑이, 내의, 목욕타월 등으로 구성된 출산축하용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둘째자녀부터 출산양육지원금을 지급해 오고 있으나 앞으로는 첫째 자녀에 대해서도 출산 선물을 지급키로 한 것이다. 구는 둘째 자녀 출산시 50만원, 셋째 자녀는 100만원, 넷째 자녀부터는 300만원의 출산양육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출산축하용품 지원 대상자는 첫째 자녀 보호자로 신청일 현재 강남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대상 아이는 강남구에 출생신고를 하고 지원대상자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원이어야 한다.
출생일로부터 1년이내에 관할 동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확인 후 즉시 축하선물을 지급한다.
강남구 출산장려를 위한 첫째 자녀 갖기 프로젝트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2월부터 임산부 산후건강관리비용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저소득층 산모와 신생아에게 건강관리사를 직접 파견해 산후관리와 신생아 목욕 등 직접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이다.
지원대상 범위를 확대해 기준중위소득 200%이하 출산가정에 신생아 1인기준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셋째아 이상 출산 산모, 장애인 산모 등은 소득기준에 상관없이 지원해준다.
임신계획 중인 가임기 여성에게 3개월분 엽산제를 지급하고 예비부부 건강검진과 예비맘 풍진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1대1 모유수유클리닉과 베이비마사지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예비부부·예비부모를 위한 ‘A+배우자, S등급 부모되기’ 예비부모 교실과 ‘슈퍼맨이 돌아왔다, 예비아빠 교실’도 새로 운영한다.
강영화 보육지원과장은 “점점 더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강남구, 첫째 자녀 출산시 축하선물 지원
입력 2017-02-12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