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충북 보은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축이 O형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지난 5일 충북 보은에서 올해 첫 구제역 피해가 발생한 뒤 전국에서 5번째이자 충북 보은에서만 3번째 구제역이 확진된 것이다.
이번에 구제역이 확진된 농가는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의 젖소농장에서 460m 정도 떨어져 있다.
이동제한 방역대 내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확진됨에 따라 전파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높아 구제역 방역 초동대응이 허술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구제역으로 예방적 살처분 11개 농장 695두를 포함해 전국 16개 농장에서 1196두가 살처분됐다.
젖소가 4농장 428두(충북 보은 3건 328두, 경기도 연천 1건 100두), 한우 11농장 739두(전북 정읍 6건 339두, 충북 보은 5건 400두), 육우 1농장 29두(충북 보은)가 살처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오는 18일까지 가축시장 폐쇄와 살아있는 가축 이동금지 등 구제역 확산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