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경찰서 백수파출소 ‘홀로 졸업식’ 갖는 초등학생에게 깜짝 이벤트

입력 2017-02-12 11:40

전남 영광경찰서(서장 임춘석) 백수파출소가 ‘홀로 졸업식’을 갖는 지역의 초등학교를 찾아 졸업생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사했다.

백수파출소 정병복 소장과 직원들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영광군 백수서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홀로 졸업식’을 가진 정은지(13) 여학생에게 축하 꽃다발과 학용품 등 졸업선물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정 소장은 전교생이 고작 19명에 불과한 백수서초등학교에서 정양이 홀로 졸업식을 갖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직원 2명과 함께 깜짝 방문해 뜻 깊은 졸업식을 함께 했다.

백수서초등학교 이경숙 교장과 정양 부모는 “관할 치안 경찰관들이 ‘은지 양 홀로 졸업식’에 깜짝 방문해 축하해 줌에 따라 어느 때 보다 기억이 남는 졸업식이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영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