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신임사장에 ‘디젤게이트’ 전담 임원

입력 2017-02-12 11:25
사진=AP뉴시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독일 본사에서 ‘디젤게이트’ 이슈를 전담했던 법무팀 소속 임원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마커스 헬만 본사 법무팀 임원을 신임 그룹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헬만 사장 취임으로 국내 법률 및 규제 관련 업무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소송이 진행 중이고, 향후 재인증과 신규 인증으로 판매 재개를 노려야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헬만 사장을 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으로 대규모 판매정지 처분을 받으며 사실상 영업이 중단됐다.

헬만 사장은 폭스바겐 그룹 본사 법무팀에서 전세계 폭스바겐 브랜드 해외법인 감독을 담당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폭스바겐 브랜드의 상거래 관련 자문으로 2004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설립에도 참여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인사로 2인 총괄사장 체제를 구축했다. 기존 요하네스 타머 그룹 총괄사장은 전반적인 경영 정상화 및 신차 전략 개발 등 세일즈·마케팅 전반을 책임진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