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방장관, "북한 미사일 동해상 낙하"

입력 2017-02-12 10:18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 장관은 오전 9시 30분  도쿄에서 긴급 기자 회견을 열어 “오전 7시 55 분쯤 북한 서해안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 된 동해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스가 장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위와같이 확인했다. 그는 미사일 낙하 지점에 대해선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는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55분 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확인 중이다.
 북한은 지난해 10월16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평북 구성시 방현비행장 일대에서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군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도발을 자제해왔던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탄생 75주년(16일)을 앞두고 전략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