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콘서트 논란, 결혼자금 마련용?

입력 2017-02-11 21:26

가수 문희준이 결혼식을 코앞에 두고 불거진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문희준은 10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주년 콘서트를 연 것이라는 논란에 대한 해명글을 남겼다.

문희준은 "사실이 아닌 걸 맞다고 할 순 없으니 용기를 내어보려 한다"라며 "여러가지 답답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중에 가장 속상한 이야기가 문희준이 20주년 콘서트로 결혼자금을 만들었다는 말이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방송에서 내가 한 말은 '결혼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냐'라는 질문에 '그럴려고 돈 번거 아니냐'라고 말을 했고 이 말은 '돈을 쓸 때는 써야죠'라는 의미였는데 여기에 어디에도 이번 콘서트 얘기는 언급한 적이 없어"라고 덧붙였다.

또 "그리고 문희준은 팬을 atm으로만 생각했다? 단 한순간 조차 이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고 너무 속상하다"며 " 팬들에게 피해가 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말을 아끼게 되었었어"라고 남겼다.

앞서 일부 팬들은 문희준의 20주년 콘서트가 고액의 티켓이었고 이는 성대한 결혼비용을 마련한 것이라 주장했다. 또 콘서트에서 예비신부 소율이 지인들과 음식을 반입해 들여와 소란스럽게 했다며 관람 태도를 문제로 삼았다. 한편 문희준과 크레용팝 소율은 오는 12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