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공식 소집돼 야구 대제전을 향한 닻을 올렸다.
WBC 대표 선수들은 11일 오후 1시쯤부터 소집 장소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리베라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2013년 WBC 때는 공식 소집행사를 했지만, 이번에는 공식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호텔에 도착한 선수들은 개별적으로 체크인을 한 뒤 배정받은 숙소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대은(경찰청)은 거수경례와 함께 “잘하고 오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WBC 한국 대표팀 엔트리는 모두 28명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소속팀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임창용·최형우·양현종과 김태균·이용규는 12일 대표팀 훈련에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 중인 이대호는 15일 귀국해 17일 대표팀의 오키나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유일한 메이저리거인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오키나와 훈련이 끝난 이후인 27일 가장 늦게 합류한다.
대표팀은 12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