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지만 인생의 후반전 시작한다" 김현중 전역 소감

입력 2017-02-11 12:25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나왔다.

김현중은 11일 오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3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21개월 현역본무를 마무리하고 전역했다.

팬들과 취재진 앞에 선 김현중은 “오늘부로 병장 만기 전역한 김현중이다”이라는 인사를 건네며 “군대에 와선 어려운 시기에 많은 것을 느꼈다. 인생의 또 다른 시작, 후반전을 시작하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까지 걱정되고 두려움도 있다”며 “군대에 들어와 느꼈던 점들을 헤쳐나가는 데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현중의 전역 현장에는 일본과 중국 등 해외 팬을 포함해 1500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현중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길고 긴, 상처의 시간을 지나면서 ‘제가 참 나약한 사람이었구나’를 느꼈다.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날 믿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고, 그만큼 하루하루가 감사했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은 얼굴 마주보면서 하고 싶다. 항상 고맙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었다.

지난 2015년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와 사생활 문제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에 대해 사기미수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첫 공판은 오는 3월 열릴 예정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