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역 “인생 후반전 시작하는 기분”

입력 2017-02-11 11:34 수정 2017-02-11 11:36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11일 오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소속부대에서 전역식을 마치고 팬들을 향해 거수 경례하고 있다. 뉴시스
군에 갔던 배우 김현중이 2년여의 공백기에도 식지 않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전역했다.

김현중은 1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속 부대에서 전역 신고를 했다. 지난 2015년 5월 현역 입대 후 21개월 만의 만기 전역이다.

김현중은 이날 환영을 나온 수많은 국내외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군대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많은 걸 느꼈다”며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하는 기분으로 전역했다. 아직까지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가장 먼저 부모님부터 뵙겠다. 정식으로 전역 인사를 드릴 것”이라고 전한 뒤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밝힐 수는 없지만 팬 여러분께 빠른 시일 내에 인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입대 전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A씨와 분쟁으로 논란이 됐다.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모두 기각하고 A씨가 김현중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A씨는 판결에 불복하며 법원에 항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김현중은 A씨로부터 무고 공갈, 사기, 명예훼손으로 고소돼 군 검찰에서 조사받은 뒤 '혐의없음' 판결을 받았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