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손학규 천정배' 광주 촛불집회 참석, '호남 민심 잡아라'

입력 2017-02-11 11:20
안희정 충남지사가 5일 서울 성북구 꿈의숲 아트센터 키즈카페에서 열린 '2040과 함께 하는 아이키우기 브런치토크'에 참석해 어린이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시스]

야권 대선 주자들이 광주 민심 잡기에 나섰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의 국민의당 합류 등으로 대선 판도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호남 민심의 향방은 어디로 향할까.

안희정 충남지사와 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 손 의장는 11일 야권 대선 주자들이 이날 광주에서 열리는 제15차 광주시국촛불대회에 참석한다.

안 지사는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한다. 이어 세한대학교를 찾아 최근 문제가 되는 각종 문제에 대해 즉문즉답 형식으로 풀어내는 '목포에 심쿵! 하다'를 진행한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대한민국 미래전략포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이후 광주로 올라와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안 지사가 광주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도 이날 오후 3시 지지자 모임인 자구구국 광주·전남 포럼 출범식에 참석한 뒤 오후 6시에 열리는 광주 촛불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손 의장도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발표하고 처음으로 열리는 광주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천 전 대표의 자구구국 광주·전남 포럼 출범식에 참석한 뒤 촛불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뉴시스]

이처럼 야권 대선 주자들이 광주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것은 호남 민심이 야권의 대권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만 호남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의 영향력이 여전하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