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11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의 촛불·태극기 집회 참석에 대해 양 진영을 싸잡아 비난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국회는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시켰고, 헌법재판소는 헌법에 따라 탄핵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헌재에 대한 압박을 중단해줄 것을 양측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본분을 망각하고 국회가 아닌 광장으로 나갔다"며 "한쪽은 탄핵반대를 다른 한쪽은 탄핵찬성을 이유로 국민을 선동하고 헌재를 협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오만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