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월 며칠 나와라” 대통령 출석통지서 발송 검토 중인 특검

입력 2017-02-11 10:42
사진=방송화면 캡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출석통지서를 발송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YTN은 특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주말까지 박 대통령 측의 연락이 오지 않을 경우 즉시 출석통지서를 발송한다는 방침이라고 11일 보도했다.

출석통지서는 “몇 월 며칠 몇 시까지 나와라”는 형태로  청와대 경내든 제 3의 장소든 일정한 장소와 시간을 정해 통보하는 것이라고 YTN은 설명했다. 특검 사무실로 소환하는 것은 아니라고 매체는 부연했다.

앞서 박 대통령 측은 대면조사 일정이 언론에 유출됐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했다. 이후 특검에 추가 연락을 하지 않고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검은 박 대통령 측이 일방적으로 대면조사를 무산시킨 만큼 먼저 연락을 취해 협상을 재개하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