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에서 10일 오후 10시(현지시간) 6.5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당국과 언론이 전했다. 또 지역 학교 일부가 무너졌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 동남쪽으로 700㎞ 가량 떨어전 민다나오 지역, lv이 27㎞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진은 인근에 있는 세부섬에서도 느껴진 것으로 전해졌다. 초등학교와 다리 일부 등이 파손된다. 정전으로 인해 정확한 부상자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현지 방송과 언론은 군을 인용해 3명이 숨지고 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쓰나미 위협은 없어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0월에는 7.1규모의 강진이 발생, 220여명이 사망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