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남 미추홀가무악예술단 대보름날 사회통합 공연 눈길

입력 2017-02-10 18:51
“약 30년 동안 국악계에 몸담은 것을 집대성해 2017년 대보름날을 맞아 ‘2017미추홀가무악예술단 발표공연을 갖게 됐습니다.”

양수남 미추홀가무악예술단 단장(국가지정문화재 19호 이수자)은 10일 “인천 유일의 경기서도소리 산타령 이수자로 활동하면서 올해부터는 성산효도대학원대학교 전통예술원에서 경기선소리산타령지도교수로 활동하게 된 것을 자축하는 공연을 열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사단법인 꿈꾸는마을과 손잡고 15년째 활동 중인 발달장애인 풍물패 차오름(대표 김영실·사회적기업 위더스함께걸음 대표)을 초청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통합의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양수남 국악원장(왼쪽 두번째)이 10일 인천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2층 풍류관에서 미추홀가무악예술단 발표공연을 끝낸뒤 관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이날 공연은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국악과 이문주 교수가 담당해 소리내력을 알기쉽게 해설하는 등 관객서비스가 일품이었다.
인천시청소년수련관 상주단체인 풍물패 차오름이 10일 인천시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경기선소리산타령은 양수남, 박명희, 안정현, 김하연, 김미순, 김만권, 김성자, 유명숙, 최경순, 김정복, 이재월, 김은혜씨가 출연해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