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대안학교 부산 장대현학교 15일 제2회 졸업식

입력 2017-02-10 17:59 수정 2017-02-10 18:01
장대현학교 고등학교 과정 졸업생들. 왼쪽부터 김예린 최광옥 장은숙 장대현학교 제공

영호남 유일의 북한이탈청소년 대안학교인 부산 장대현학교가 15일 오후2시 두번째 졸업식을 연다.
 
장대현학교는 이번에 총 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고등학교 과정 졸업생 3명, 중학교 과정 졸업생 3명, 초등과정 졸업생 1명이다.  

고등학교 졸업생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장대현학교 상급과정에 진학한다. 

장대현학교는 북한이탈 청소년의 심적치유와 건강증진, 양질의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하는 학생 3명은 모두 대학입학을 앞두고 있다. 
장대현학교 고등학교 과정 졸업생들. 왼쪽부터 김예린 최광옥 장은숙

통일이 되면 북한에 고아원을 설립하겠다는 꿈을 가진 최광옥 졸업생은 부산 고신대 아동복지학과에 입학한다. 

북한주민과 같이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위해 일하는 변호사가 꿈인 장은숙 졸업생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했다.

남한 출신으로 통일한국과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남다른 비전을 갖고 장대현학교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김예린 졸업생은 오는 9월 미국 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