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서 옮겨붙은 산불 끄려다 80대 숨져

입력 2017-02-10 16:41
10일 오후 2시32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 야산에 불이나 A(84)씨가 숨졌다.

불은 임야 3300여㎡를 태우고 40여 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13대와 인력 30여명, 용인시의 임차헬기를 동원해 불을 껐다.

A씨는 이날 논두렁에 불을 놓던 중 야산으로 옮겨붙자 불을 끄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논두렁에 불을 놓은 뒤 갑자기 산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는 것을 먼발치에서 봤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