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총장 구춘서) 2016학년도 제56회 학위수여식이 10일 오전 11시 예배당에서 성황리에 거행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193명, 석사 113명, 박사 8명 등 총 314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 총회장 이성희(연동교회) 목사를 비롯해 박종숙 이사장과 이사진, 구춘서 총장과 교수들, 백용술 총동문회장과 동문들, 졸업생들과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예배당을 가득 채웠다.
1부 예배에서 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경건과 육체를 연단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절대적 가치가 없는 시대인 지금은 최첨단 과학과 영성간의 균형감각이 필요하다”며 “육체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 영성을 키움으로써 한국교회를 성장시키는 균형있는 인재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 학위수여식에서는 학부와 대학원 졸업자 314명이 학사·석사·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특히 올해는 심리상담학부 첫 졸업생이 배출되기도 했다. 또 신학대학원 수석졸업자인 유태경(신학대학원) 학생이 총회장상을 받고, 학부 수석졸업자인 정새난슬(사회복지학부) 학생이 이사장상, 김단비(신학부) 학생이 총장상, 이종평(사회복지학부) 학생이 총동문회장상, 조규전(신학대학원) 학생이 전국여교역자연합회장상을, 임하늘(사회복지학부) 학생이 전북사회복지협의회장상을 각각 받았다.
구춘서 총장은 총장권설을 통해 “여러분이 만나게 될 세상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지만 어두운 현실을 이길 수 있는 꿈이 있다면 여러분이 연마해온 전문적인 지식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꿈을 이루기 위해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고 드높은 이상으로 어두움을 이겨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학대학원 졸업자들인 목사후보생 명단을 총회장에게 전달하고, 총동문회 입회선언, 교가 제창으로 행사를 마쳤다. 행사 후 졸업생들은 친구, 가족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