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와 관련, 검찰이 허남식 전 부산시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임관혁)는 10일 오전 허 전 시장의 부산 남구 용호동 자택과 서울에 있는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엘시티 이영복(67) 회장과 상당한 친분이 있는 허 전 시장의 재임 시절 사업 인허가나 특혜성 행정조치가 이뤄진 점에 주목하던 중 최근 금품비리에 연루된 구체적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 전 시장은 2004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3선 부산시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6월부터 장관급인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부산 엘시티, 허남식 전 부산시장 압수 수색
입력 2017-02-10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