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해 도내에서 유통된 국내산과 수입 농수산물 세슘·요오드 검사를 한 결과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월부터 연말까지 포항, 구미, 안동, 경주, 영덕, 경산, 칠곡에서 수거한 177건 시료를 검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은 나오지 않았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먹을거리에 불안감이 커지자 2014년 7월부터 유통 농수산물에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품목과 소비가 많은 외국산 농수산물,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생산·유통하는 농수산물을 집중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김준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농산물의 방사능 안전성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유통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강화로 도민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도내 지난해 유통된 농수산물에서 방사능 미검출
입력 2017-02-10 11:28